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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국립식량과학원 제6대 김두호 원장

집사광익(集思廣益)’ 통해 우리 농업에 이로움 더하겠다!

 

 

 

지난 122일 취임한 국립식량과학원 신임 김두호 원장은 1986년 호남작물시험장에서 농업연구사로 농업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엔 증산정책이 마무리 되던 시기였기에 질보다는 양이라는 절대적인 목표가 있었다. 세월이 흘러 초보 연구사가 식량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요즘, 그에겐 양보다는 질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주어졌다. 이에 김 원장은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아 움직이며 식량원이 이룩할 새로운 가치 창출에 고민하고 있다. 그는 기술개발에 소비자 참여 폭을 넓히고, 정책과 사업 운영에 있어 현장과 소비자 의견을 최우선으로 두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중점 추구할 방침이다.

 

식량원 수장으로서 기관운영 계획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는지 말해달라.

우선 현장과 정책고객이 만족하는 연구개발이 최우선이다. 이에 기관 업무효율성이 중요하므로 기관운영 활성화 계획 다섯 가지를 만들었다.

첫째, 고객이 기술개발 파트너라는 인식으로 협업을 강화하겠다. 생산자, 산업체, 소비자,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할 생각이다.

둘째, 고객이 만족하는 성과제고형 사업운영을 추진하겠다. 현장밀착형 종합기술 개발로 실용화, 산업화를 통한 성과확산에 주력하겠다.

셋째, 식량원 직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넷째, 직장 일과 개인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도록 힘쓰겠다. 주인의식과 전문성, 자부심을 가진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직장 내 형식적관행적 업무방식을 개선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계획이다.

다섯째, 고객에게 칭찬과 신뢰 받는 성과를 내겠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홍보 콘텐츠 개발과 채널의 다양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는 기관 운영에서 낡은 관행은 개선하고, 국민 참여와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농업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에 소비자 참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사용자 등 이해관계자 공동 참여확대 또는 주도형으로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다.

올해는 쌀 적정 생산과 용도 다양화 기술 개발 보급 강화밭작물 우수 품종 개발과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조사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보급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쌀 적정 생산 및 용도 다양화 기술 개발 보급 강화를 위해 현재의 고()수량, 고품질 육종방향을 농업현장의 수요와 소비자가 요구하는 용도별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원료곡의 저비용 안정생산 기술을 지속해 개발하겠다. 또한, 쌀가루 품질기준 및 용도별 제조 적성 규명과 함께 건식쌀가루의 경제성 분석을 통한 원료곡 대량생산기술을 현장에 접목할 예정이다. 육성한 신품종의 신속한 농가 보급 역시 중요하기에 기존 국립종자원에 실용화재단에서의 보급종 생산을 추가한 투 트랙(Two track)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인 밭작물 우수 품종 개발 및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에서는 밭작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하여 우수 품종을 개발하고, 국산 원료곡 생산 체계 확대에 역점을 두겠다. 이를 위해 품종육성 단계부터 생산자, 가공업체, 소비자 등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여 기계화 적용이 가능하며, 기능성이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밭작물의 국제 경쟁력 제고 등에 이바지하겠다. 특히, 육성된 품종이 조기 보급 활용되도록 지자체·가공업체·민간이 참여하는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 지원을 지속해 확대토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조사료 안정 생산 기술 개발 보급에서는 쌀 생산조정제와 연계하고,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하여 사료작물을 이용한 조사료 안정생산 기술개발 보급을 확대하여 추진하겠다. 특히, 사료작물 개발기술의 조기 실용화를 위해 현장과 정책, 고객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축산과학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할 방침이다. 특히 조사료 생산지역 맞춤형 종자생산 공급체계인 ‘Local Feed’ 개념을 도입하여 연중 조사료 생산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5가지 현안과제를 선정했다고 알고 있다.

식량작물의 고부가 기능성·신소재 개발밭작물 기계화 재배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국산밀 품질향상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새만금 간척지 농업적 조기 이용 기술개발식량작물 병해충·잡초 종합 관리기술개발등이다.

식량작물 고부가 기능성·신소재 개발에서는 원천기술로 식량작물 이용 기능성 탐색 및 생리활성 검정연구와 식량작물 기능성분 증진 및 대량생산 체계 구축을 추진하며, 특히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인증을 위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산업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밭작물 기계화 재배 및 안정생산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땅콩, 들깨 등 밭작물 생력 기계화 재배기술 확대 및 논 재배 안정생산 기술개발은 물론, 밭작물의 ICT 기반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개발 실용화하고, 습해, 가뭄 등 재해경감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국산 밀 자급률을 5%까지 높이기 위한 국산 밀 품질 향상 및 안정생산 기술개발과 관련해서는, ··과자용 등 지역별, 용도별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겠으며, 종합 재배기술 체계 확립 등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체계를 확립하겠다. 특히 국산 밀의 수확 후 품질관리를 위하여 품종별 블렌딩 기술과 가공기술 개발을 강화하여 국산 밀 소비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네 번째로, 새로운 농업개발지구로 떠오른 새만금 간척지의 농업적 조기 이용 기술개발을 위해 간척지 농업안정 생산기반 구축과 영농기술 과학화는 물론, 간척지 논 재배 사료작물 연중생산 작부모형 개발, IRG 종자 안정생산기술 확립, 새만금 등 간척지구별 영농실태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 식량작물 병해충·잡초 종합 관리기술 개발에서는 농업현장의 문제 병해충 방제법 연구, 기후변화 대비 기초 및 IoT, AI, 드론 기술적용 융·복합 연구로 병해충 진단과 방제 등 활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PLS’ 시행에 대응하여 주요 밭작물 제초제 농약직권등록시험 추진, 작물별 병해충·잡초 약제 선발과 약효·약해 시험 등 식량작물 농약등록 직권시험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끝으로 농업계에 전하려는 말이 있다면 해달라.

삼국지(三國志)집사광익(集思廣益)’이란 말이 나온다. 이는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의견과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많은 현안 때문에 우리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오 있지만, ‘집사광익의 자세로 서로 협력한다면 머지않아 큰 이로움을 거둘 수 있으리라 믿는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식량산업을 통한 농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

 

 

 

파워인터뷰_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

취재_윤호중 기자사진_농촌진흥청 제공 saenong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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