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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농

 

배나무 시듦 증상 발생 원인규명

 

 

현장기술지원 개요

장소: 전라북도 김제시

농가의견

배나무 생육이 나빠지면서 2~3년 전부터 생육기에 시듦 증상과 함께 서서히 나무가 고사되어 원인을 알고자 한다.

 

현지조사 결과

<경종 개요>

재배작물: 40년생 배나무

(품종: ‘신고’, 수분수로 금촌추고접)

재배면적: 25,000(7,500)

 

<현장조사 결과>

민원인 과원의 토양은 배수가 약간 불량하고 투수성이 다소 느린 토양으로 나무원줄기에 이끼가 많고, 여뀌, 화본과, 미나리 등의 잡초가 우점하고 있어 토양의 배수상태는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배나무 생육상태는 원줄기 색, 조피상태 등으로 보아 나무의 영양 상태가 다소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한편, 나무의 피해상태 조사결과 일부 나무는 완전히 고사되었으나 일부 나무는 수세가 극히 약해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으며, 이들 피해나무의 지하부 뿌리를 조사한 결과 피해나무 모두 직경 3~10크기의 굵은 뿌리가 흑변 고사되어 있었으며, 고사한 뿌리 표피에 흰색의 균사가 부착되어 있었다.

뿌리에 부착된 흰색의 균사를 채취하여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흰날개무늬병원균(Rosellinia necatrix Berlese)이 검출되었다(국립농업과학원).

 


 

종합 검토의견

일반적으로 나무가 고사되는 원인은 동해, 습해, 또는 토양병해(흰날개무늬병, 역병) 등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나무 뿌리에 발생하여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은 흰날개무늬병으로,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뿌리가 고사되고, 뿌리가 흰색의 균사로 덮이게 되며, 굵은 뿌리의 표피를 제거하면 목질부에 흰색의 균사막과 실모양의 균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흰날개무늬병 발생은 전정가지 등과 같은 부패되지 않는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는 것이 주원인이 되며, 물 빠짐이 나쁠 경우 발생이 조장된다.

따라서 민원농가의 배나무 고사원인은 흰날개무늬병이 그 원인으로, 오랜 기간 전정가지 시용과 과원의 배수불량 등이 흰날개무늬병의 발생을 조장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지도 방향

흰날개무늬병은 과수에서 발생하는 여러 병해 중에서도 가장 방제가 어려운 병으로, 약제에 의한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의 유입과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고사된 나무는 뿌리와 함께 일찍 제거하여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아래 약제로 토양소독을 할 것을 지도했다.

 

토양소독 방법

병든 나무는 뿌리 부근 흙을 파내어 고사한 뿌리는 수거 소각하고, 뿌리 분포지역에 아이소프로티올레인입제, 베노밀수화제, 플루아지남분제 약액을 30~40깊이까지 충분히 관주 처리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병원균은 토양에서 2년 이상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쌍떡잎식물(기주식물) 재배를 금하고, 외떡잎식물(옥수수, , 보리 기장 등)3~4년 재배하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일 수 있으며, 또는 목초종자인 켄터키블루그라스를 파종하여 3년 정도 재배하면 목초뿌리에서 발생하는 물질에 의해 병원균이 제거되어 방제가 가능하므로 목초를 재배할 것을 권장한다.

흰날개무늬병의 예방 또는 치료 후 관리는 과수원 내 물 빠짐 개선, 결실조절, 적절한 시비, 잘 부식된 유기물시용 등에 의해 수세를 알맞게 유지하고, 토양 내 썩지 않은 전정가지와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면 병원균이 증식하여 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므로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지 않도록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