썡媛

현장취재

꿈을 파는 버섯 농장’!

책임농부이광남 대표의 귀농 이야기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정지역 청양에서 버섯을 통한 건강한 삶, 버섯을 통한 행복한 삶, 버섯을 통한 나눔의 삶이라는 3가지 꿈을 가꾸어 파는 표고버섯 농장이 있어 화제다. ‘꿈을 파는 버섯 농장대표 이광남(38) 씨는 그 주인공으로, 귀농 3년 차 초보 농사꾼인 그는 스스로 책임농부라 칭하며 온 정성으로 버섯을 키우고 정직한 상품으로 승부를 건다. 포장하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완판 기록은 무한성장을 약속한다. 그는 왜 잘나가던 직장생활을 박차고 귀농을 결심했을까?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40세가 되기 전 새로운 변화를 위해 귀농에 도전장을 내밀다!

귀농 이유를 묻자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평소 새로운 변화의 삶을 살고자 했던 생각을 현실로 옮겼을 뿐이거든요(웃음).”라고 아주 간단한 답변으로 대답하는 이 대표.

인크루트 기획팀장으로 재직하다 13년 직장생활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강행했죠. 젊어서 변화를 도모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에 40세 이전에 새로운 삶을 찾기로 했어요. 물론 큰 결심을 하기까지 남모르게 많은 밤을 새우며 고민도 많았어요.”

이 대표는 세상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평소의 신념대로 귀농을 결심했다. 많은 주변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심에 함께 해준 부인 안미현 씨와 두 자녀가 더없이 고맙다고 한다.

청양은 처가가 있는 동네긴 하지만, 그것이 귀농지 결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오히려 장인은 이 대표의 귀농 결정에 대해 아는 체도 하지 말라라고 할 정도로 부정적이었다. 이 대표는 가족관계보다는 표고버섯 재배 최적지를 찾은 것이라고 강조한다.

표고버섯은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재배 시 물만 잘 주면 되기에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로서는 적격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수익을 계산하여 타당성도 검토했죠.”

더불어 당시 청양군이 귀농에 필요한 조건을 제일 많이, 그리고 빠르게 지원해 줄 수 있어 결정했다고 밝히며, 원래는 부여, 장흥도 귀농 후보지로 검토했지만, 부여는 귀농 대기자가 너무 많았고, 장흥은 서울과 너무 먼데다 주로 원목 재배가 많았기에 배지재배가 많고, 귀농 지원도 체계적이고 빠른 청양으로 귀농하게 됐다고 말한다.

특히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귀농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세세한 부분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농지임대부터 재배기술까지 1:1 맞춤 서비스로 초보 농사꾼이 정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했으니까요.”

 


 

직접 배지 만들고, 500g1kg의 소포장 판매

꿈을 파는 버섯 농장330m²(100) 규모의 하우스 2동에 3단 재배를 하는데, 그간 배지를 구매하여 사용하다 올해부터는 직접 배지를 만들고 있다.

예산 산골표고농장허준영 대표님의 도움으로 1구짜리 입봉기로 2kg짜리 큰 표고 배지를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배지형태를 고민하던 저에겐 딱 맞죠. 한 계단씩 강소농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성장할 겁니다. 처음부터 대()농을 따라가려는 욕심은 금물이니까요.”

판로는 직판을 위주로 하는데, 젊은 층과 1인 가족을 주된 타깃으로 하여 고객에 맞춰 500g, 1kg의 소포장으로 구성해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 직장생활에서 느꼈던 점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의 강점을 묶어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한 덕에 지난 설 명절에는 전량 판매를 기록해 버섯이 없어 못 파는 집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객에게 정직한 정보를 파는 것이 강점!

꿈을 파는 버섯 농장은 고객에게 정직한 정보를 제공하려 애쓴다.

고객은 표고버섯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표고버섯은 국내산 표기를 하더라도 배지 자체의 원산지가 중국산인 것이 많은데, 중국산 배지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관리만 하면 국내산 표기가 허용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청양 칠갑산 참나무를 사용하여 배지를 만든 100% 국내산임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표고는 태양건조(1)와 전기건조(1)을 병행하여 99.9% 완전건조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우수제품인 점과 현대인의 편의를 위해 간편하게 사용하도록 슬라이스와 미니 깍두기 형태로 기계가 아닌 손으로 직접 썰어 건조하여 판매하는 전략을 써 상품에 정을 덤으로 묶어 판매합니다.”

농장에는 강소농의 역량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에 남다른 열정으로 무장한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유문조 전문위원이 동행했는데, “이렇듯 차별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니 자연 단골이 늘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하며,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젊어서 일찍 결심하고, 남들이 머뭇거리는 농업에 도전한 이광남 대표가 앞으로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하는 일이 즐거워야 성공할 수 있다는 행복 전도사

이 대표는 꿈을 파는 버섯 농장에서 하는 일이 굉장히 즐겁다고 말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즐거워야 성공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죠. 현재 우리 가족 모두는 행복하거든요. 하고 싶던 일을, 꿈에 그리던 일을 하고 있으니 힘든 일보다는 기쁜 일들이 많더라고요. 행복한 마음의 소유자가 키우는 버섯은 행복을 먹고 자라니 우린 행복 전도사랍니다. 최근엔 그토록 반대하시던 장인어른께서도 오셔서 격려도 해주시니 더욱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을주민들에게 예쁜 명함을 디자인 해주고,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을 제작·관리하는 데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는 이광남 대표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인기 만점인 젊은이다. ‘컴맹탈출에서부터 스마트 팜 운행까지 어려운 문제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만능 박사이기 때문이다. 컴퓨터공학 전공이 귀농에서 빛을 보게 된 셈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주민들과 더욱 밀착하여 청양을 제2의 고향으로 가꾸어 갈 계획이라며, 부인 미현 씨의 손을 꼭 잡는다.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통해 그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감을 확신하며 농장 문을 나섰다.

 


 

 주문 및 문의: ‘꿈을 파는 버섯 농장이광남

전화 010-3711-6646 홈페이지 www.mfsd.co.kr

 

 

취재처_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꿈을 파는 버섯 농장’ 이광남

취재_충청남도 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 조병무 위원


 



홈페이지에서는 '새농사'에 수록되는 기사의 전체 또는 일부만 공개합니다.

'새농사'의 기사전문은 전자잡지 모아진(www.moazine.com)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월간새농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