썡媛

현장취재

농산물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 


트렌드는 소비자가 추구하는 생활상의 변화이자 곧 사회의 변화다. 이에 트렌드는 제조업, 서비스업은 물론이며, 국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과연 농업계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얼마만큼 이해하며 대응하고 있을까? 

서울대 김난도 교수를 비롯한 8인은 매해 소비자 트렌드에 관해 분석하고, 이듬해 트렌드를 예측하는 작업을 펼친다. 이는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한국사회에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8로 본 올해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

*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마음을 위로하는 플라시보 소비

* Generation ‘Work-Life-Balance’ 2018년의 빅 인플루언서, ‘워라밸세대

* Technology of ‘Untact’ 사람이 필요 없는 언택트 기술

*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당신에게는 나만의 케렌시아가 있나요?

*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 Days of ‘Cutocracy’ 매력은 어떻게 자본이 되었나

*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신념의 소비, ‘미닝아웃

* Gig-Relationship, Alt-Family 대인관계? 대안관계!

*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과연 이 키워드를 보고 이해할 농업 관계자가 몇이나 될까? 아마도 대부분이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이게 농업과 무슨 관련이 있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위기를 맞이한 셈이다.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다. 시장경제에서 돈을 쓰는 주체인 소비자 변화를 인지하고 못하고, 이로써 대응 자체도 할 수 없다는 것은 뒤쳐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소비자 트렌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에 월간 새농사는 매달 독자들과 함께 트렌드 변화에 관해 함께 고민하고, 이를 농업계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 연재를 시작한다. 이로써 농업계 모두가 대응책을 마련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트렌드 변화는 시장의 소비자가 만든다. 우리나라는 이미 소형화한 가정 형태의 소비자가 가장 많다. 통계청 ‘2016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국내 1,984만 가구 중 1인가구는 28%에 달한다. 1인 가구 증가는 식품 소비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과일·채소, 가정식도 배달

1. 집까지 배달 오는 과일과 채소

1인 가구는 과일과 채소를 사러 시장이나 마트에 거의 가질 않는다. 대신 세척 후 손질까지 된 과일과 채소 혹은 그 가공품을 집으로 배달시킨다. 대표적인 것은 한국야쿠르트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전국 13,000여 야쿠르트 아줌마가 집까지 배송한다.

 

▷‘하루과일 사과&방울토마토’ - 150g 용량 과일 팩에는 경북 사과, 논산 방울토마토가 세척과 손질 후 소포장(HACCP 인증)되어 들어있다. 

사진출처 -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 생산품

하루과일 사과&방울토마토’ 2,300

‘14가지 유기농 야채’ 1,800

‘16가지 유기농 야채’ 1,800

‘18가지 뿌리와 야채’ 1,800

‘14가지 베리와 야채’ 1,300

‘18가지 유기농 야채과일 타요’ 1,000

‘18가지 유기농 야채과일 뽀로로’ 1,000

 

 

가정식도 완전 조리해 배달

2. '잇츠온(EATS-ON)' -한국야쿠르트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까지 커졌다. 그만큼 집에서 요리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국과 반찬 같은 가정식도 핸드폰만 있으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 맞춰 배달시킬 수 있다. CJ제일제당, 신세계 푸드, 이마트 피코크등이 선두주자다.

 


▷‘잇츠온(EATS ON)’ - 소비자가 주문하면 즉석 국과 반찬 등 가정 간편식을 만들어 냉동이 아닌 냉장상태로 배달한다. 

사진출처 - '잇츠온' 홈페이지  

 

● 생산품

·찌개

육개장

사골육수

무국 등

반찬

황태무침

오징어젓갈

우엉조림

연근조림 등

 

 

집에서 요리사 된 기분 내는 식품 팩, 밀키트(Meal Kit)

간단한 음식부터 전문요리까지 직접 집에서 하며 요리사가 된 기분을 내는 밀키트 식품도 큰 인기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는 손질 후 개별 포장되어 있고, 상세한 요리법도 함께 제공한다. 칼이나 다른 도구 없이 냄비와 프라이팬만으로 모든 요리가 30분 내에 끝난다. GS리테일, 풀무원, 한국야쿠르트 등에서 출시한다. 

 


▷‘심플리쿡(Simply Cook)’ - 요리에 필요한 육류, 야채,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 포장해 배송한다. 전날 주문하면 다음 날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사진출처 - '심플리쿡' 홈페이지  

 

● 생산품

감자탕

해물찜

갈비찜

월남쌈

파스타 등

 

생과일주스로 영양과 포만감 동시 만족

더 이상 과일을 직접 사서 깎고 자르고 갈 필요가 없다. 과일칼을 이용한 이가 드문 요즘 세대는 이 역할을 생과일주스 전문점에게 맡긴다. 이곳에서는 과일의 영양을 편리하게 섭취하면서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쥬시, 쥬스팩토리, 잠바주스 등이 있다.

 


▷‘쥬시’ - 직접 산지 구매하거나 경매를 통해 한번에 10톤 이상씩 과일을 구매해 원가를 낮춘다. 전국에 800여 개 가맹점이 있다. 

사진출처 - '쥬시' 홈페이지 

 

● 생산품

바나나주스

토마토주스

사과주스

수박주스

망고주스 등

 

 농업으로 풀어본 트렌드

- 간편식 확대와 더불어 국내산 농산물이 간편식에 쓰이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

- 간편식 시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려면 어떻게 생산·공급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 장기적으로는 주방 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보여 농산물 판로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

- 소비 시 수입 농산물과 국산 농산물의 혼합으로 국산 농산물의 입지가 좁아져 대응책이 필요하다.

 

 

 

 

 

취재_월간새농사 발행인 곽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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