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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시원한 여름철 기후 등 활용해 소득 두 배, 행복 두 배에 온힘!

농업현장에서 답을 찾는 강원도 농업기술원

 


 

지난달 5,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김태석 신임원장이 취임했다. 김 원장은 본인이 내세울 것 없는 사람이라며 겸손함을 보이지만, 40년 가까운 농업계 공직생활 중 8곳을 섭렵할 정도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강점을 지녔다. 과거 농촌지도소 시절에는 강원도 평창, 정선, 횡성군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농촌진흥청 화훼계장, 기획계장을 거쳐 강원도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강소농지원단장, 기술지원국장까지 지내며 실로 수많은 농업현장을 누볐다. 또한, 강원도가 고향인 지역민이기도 하여 강원 농업의 어려움과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가장 잘 알고 있어 앞으로 강원 농업의 발전에 한몫 톡톡히 하리라는 전망이다.

 

강원도농업기술원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달라.

무거운 중책을 맡아 17만여 강원 농업인과 농촌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업무를 이행하려 한다. 최근 농업환경이 끊임없이 변하며, 세계화 물결 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했기에 더욱 책임감이 크다. 이에 그간 1차산업으로만 여기던 농업도 변화가 필요하다. 6차산업으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과 접목해 스마트 농업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기술농업을 책임지는 우리 기관의 역할과 임무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본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은 강원나물밥등 강원 농업의 주요 홍보성과가 궁금하다.

성황리에 끝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강원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한국생활개선 강원도연합회와 한국총주방장회가 공동으로 강원도라운지를 운영하여 올림픽에 참가하는 IOC위원, 선수단 등 4,000여 명에게 강원도의 향토음식을 비롯한 강원의 맛과 멋을 알렸다.

동계올림픽 기간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강원나물밥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시식하고, K-FOOD PLAZA 먹거리관에서 전문점용 강원나물밥을 판매하는 등 강원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기에 힘입어 올림픽 기간에 홈쇼핑채널을 통하여 판매해 큰 성과를 거뒀으며, 추가 홈쇼핑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올림픽 이후 남겨진 유산을 활용해 강원 농업의 활성화와 강원도 이미지 제고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에는 지역전략작목 산··연 협력사업으로 양채류, 산채, 사과 등을 육성하겠다 밝혔다.

2018~2020년에 이뤄질 지역전략작목 산··연 협력사업사업단은 양채류(특화, 강릉원주대 용영록), 산채(·복합, 강원대 박완근), 사과사업단(광역, 강원대 박성민교수) 3개로 구성되며, 강원도 특산작목 육성을 위하여 총 55,3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사업단별 목표로는, 양채류의 경우 강원도 고품질 양채류 생산과 산지유통체계 구축이며, 산채는 강원 산채산업의 선진화 전략 구축, 사과의 경우 청정사과 안정생산기술 구축과 조·중생종 사과생산 기반 조성이다.

앞으로 사업단별 기술전문위원이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현장컨설팅 하고, 6차산업화와 연계하여 강원 농업인 소득증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2019년 모든 작목을 대상으로 시행될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와 관련해 대응방안이 궁금하다.

농업기술원에서는 ‘PLS’ 도입 시 혼란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공무원 등 대상별 차별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고령농·영세농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의 접근이 잦은 농약 판매상, 농협 등에 포스터 부착과 리플릿 배부를 병행하며, 현장 방문 교육도 하면서 ‘PLS’ 시행에 따른 농업인 인지도 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산채류 등 소면적 작물은 등록된 농약이 없거나 매우 적어 농촌진흥청과 협업하여 농약직권등록시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농업기술원에서는 취나물 흰비단병, 고려엉겅퀴 우엉수염진딧물 등 929개 농약 등록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황기, 고사리, 곤달비 등 3개 작물에 대해 진행하고, 아스파라거스 검은무늬병 약제방제 효과 등 12개 항목에 대해 농약 품목등록을 위한 직권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일본으로만 수출하던 아스파라거스의 홍콩 수출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아스파라거스는 농업기술원이 그간 재배기술 확립과 종묘 보급으로 재배면적을 확대에 노력해 도내 약 50규모에서 재배하며, 전국 대비 62.3%를 차지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8t 등 일본으로 수출을 지속하고 있으며, 홍콩으로도 지난해 시범수출을 시작했다.

아스파라거스 외에도 강원도 농산물은 수출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데, 특히 계절우위를 바탕으로 하는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과채류는 2016년에 2,1189,000불을 수출하였으며, 백합은 우리나라 수출량의 약 44.3%를 차지하고, 배추와 양배추의 수출도 활발하다.

앞으로 강원 농산물의 수출 촉진을 위하여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통한 기반강화, 수출현장 애로해소와 종합적 기술지원, 수출 유망품목 발굴과 수출시장 다변화 등에 노력하겠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장으로서 강원 농업을 이끌 방향과 목표를 말해달라. 

실제 현장에서 쓰임새가 많은 연구·개발에 힘쓸 생각이다. 특히 강원도는 논보다 밭이 많기에 여기서 미래를 찾으려 한다. 전체 밭 규모는 현재 67% 정도인데, 지대와 기후가 다양한 특성을 지녔다. 이는 새로운 작목 발굴이나 여름철 시원한 기후를 이용할 때 장점이 된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특화품목 발굴과 육성이다. 이미 여름 파프리카나 토마토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아스파라거스도 장래가 밝다. 지역별 특화품목 개발과 육성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청년 농업인 육성사업도 중요하다. 고령화된 농업인에 4차산업, 스마트팜 등을 도입하긴 어렵고, 노동력 문제도 커 청년 농업인 육성이 시급하다. 이에 귀농·귀촌인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현재 도내 청년 4-H회원 약 400여 명 규모를 더욱 키우고, 역량 강화 교육과 지원에 더욱 투자하겠다.

궁극적으로는 농업기술원 전 직원들과 함께 농가소득 증가에 있어 기술적 뒷받침에 힘써 도정 목표인 행복 두 배, 소득 두 배, 하나된 강원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파워인터뷰_강원도 농업기술원 김태석 원장

취재_윤호중 기자 saenong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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