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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당신이 바로 경북농업의 주인공!

주인의식으로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지난 9,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제21대 곽영호 원장이 취임했다. 곽 원장은 1986년 경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 년간 농촌인력육성, 신기술보급, 농촌지도기획 등 현장 중심 농촌진흥사업을 두루 거쳤다.

곽 원장은 농업기술원 이전을 준비하며 경북농업 미래 백년대계를 세우려 한다. 그는 미래를 위한 준비로 주인의식을 필수로 꼽는다. 농업인과 농산업 관계자, 농업 관련 공무원 모두가 스스로 주인공임을 자각하고, 우리 농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농업인에게는 소득증가를 위한 노력, 농업기술원 직원들에게는 보람찬 헌신을 강조한다.

 

1. 경북 농업기술원 21대 원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취임 목표를 말해주세요.

농업현장에서 오랫동안 고락을 같이 한 경북 농업인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동료들에게 감사합니다. 우리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의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섰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908년 권업모범장 대구출장소로 출발해 지난 100년간 경북농업 발전에 힘써 왔고, 앞으로는 상주시 사벌면으로 이전이 확정되며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저와 농업기술원은 연구개발에 주력해 선진 기술을 꾸준히 현장에 보급하려 합니다. 특히 과정으로만 끝나는 연구가 아닌 현장 농업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결과로 나타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농민에게는 소득증대, 관계 공무원에게는 보람을 제공해 경북농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백년대계를 세워야 하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한 걸음 더 현장으로 가는 농업기술 연구·지도를 통하여 기술경쟁력이 높은 강한 경북농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강소농 대전강소농 육성 평가에서 올해는 대상을 받았습니다. 도내 강소농 육성 현황과 목표를 말해주세요. 

 

올해 도내에서 육성된 강소농은 978명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총 9,350명이 강소농으로 거듭났습니다. 강소농 지원을 위해 우리 도에서는 농산물 가공, 경영 마케팅, 농촌관광 등 강소농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경상북도 강소농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강소농가와 실시간 정보공유를 하며, 민간 전문가별로 30명씩의 멘티를 구성하여 도 단위에서 집중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지난 10월 열린 ‘2017년 강소농 대전에서 경북이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업적은 경북 강소농 농가들, 강소농 자율경영체,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이 사업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일군 결과물입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까지 도내 강소농 1만 명을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와 자립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강소농이 경북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3.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 및 품종 개발도 경쟁력 강화에 중요합니다. 경북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소개해주세요.

슈퍼컴퓨터에는 최고수준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동시에 필요합니다. 경북에서는 슈퍼컴퓨터 수준의 농정 처리를 위해 소프트웨어인 농업전문 인력양성과 더불어 하드웨어인 새로운 품종 개발과 보급, 둘 모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도에서는 종자시장 선점과 우리 품종의 조기 확대보급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신품종 육성 10개년 계획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의 산타딸기 등 5개 품종, 구미화훼연구소 장미, 국화, 거베라 등 10여 품종, 청도복숭아연구소 금황’, ‘수황7개 품종, 영양고추연구소 재래종 영고4’, 파프리카 수미향100여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이들 중 과수·화훼류의 경우 52개 품종에 980만 주를 농가에 보급했고, 참깨와 옥수수 등도 5,500ha 정도에 신품종을 보급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했으며, 복숭아, , 가지, 토마토 등은 통상실시를 통해 25,000만 원 정도의 세입수입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과 개발한 우량 종자의 신속한 농가 보급에 노력해 종자 주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4.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에서도 2015년 최우수상, 지난해와 올해 대상 수상 등 연이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궁금합니다.

경북은 농업인구, 농가소득, 귀농 가구 수가 전국 1위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도(農道)입니다.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자원을 보유하여 어느 지역보다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북형 수익모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6차산업 수익모델사업 6개소 60억 원 지원, 1인 창조 농기업 육성 250, 6차산업 현장전문가 양성 200명 등 각종 지원과 함께 ‘6차산업 종합마케팅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현장컨설팅 지원,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등 6차산업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장류, 종가음식, 식혜 등 전통발효 식품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며, 최근에는 쌀 소비를 확대할 쌀 발효식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강조하는 농촌 여사장 만들기라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이는 잠재력 있는 농촌 여성에 소형 가공 창업장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개발, 생산과 유통까지 아우르는 경북 6차산업의 대표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우수한 6차산업 상품의 온·오프라인 시장 론칭, 판촉전, 품평회 개최로 판매시장을 확대하고, 경영체 마케팅 역량강화로 6차산업화가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과 연계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북농업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고사성어나 격언을 통해 경북 농업에 희망을 전달해주세요.

저는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入處皆眞)’이라는 말로 경북농업에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스스로 주인이 되면 들어가는 곳이 모두 참된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농업인은 처한 상황과 시대의 트렌드를 알고, 새로운 가치를 찾고 이를 재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로써 인류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생산자이자 미래를 주도할 농업인, 그리고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주인공으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우리 농업기술원도 어느 자리에서든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하여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소신껏 열정으로 경북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인터뷰_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곽영호 신임 소장

취재_윤호중 기자 saenong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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