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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공주 농업인의 친절한 안내자로 거듭나는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충청남도 공주시는 총면적 864.29, 서울시 총면적 605.25를 뛰어넘지만, 전체면적 중 농지는 13%에 불과해 여러 품목의 농산물을 소량씩 생산한다. 이에 농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에는 이를 극복하려 공주시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로개척, 수출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이에 공주시 농·특산물 공동 브랜드인 고맛나루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는 물론, 쿠웨이트, 베트남, 미국, 대만 등지로 수출하는 거래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7, 공주시 농업기술센터에는 이윤희 소장이 취임했다. 공주 농업인 발전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절한 안내자를 자처하며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농업기술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는 이 소장을 만났다.

 

 

지난 7,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국내 농업이 어려울 때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공주는 청양하면 고추처럼 우리 시를 대표하여 소비자가 인식하는 특별한 작물이 산림업에 속하는 밤 이외에는 없어 아직 농업 경쟁력이 크다고 할 순 없습니다. 잠재력은 있지만, 앞으로 나아갈 성장 동력이 부족해 그간 위기 아닌 위기를 겪은 셈입니다. 이에 저로서는 하루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큰 상황입니다.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서 제가 목표한 바는 농민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닌 물고기를 잘 잡는 기술을 알려주려 합니다. 농가마다 처한 환경과 재배 경력, 선호하는 품목이 다르므로 상황에 맞는 재배품목을 농가 스스로 결정하면 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맞춰 재배방법을 제안하고, 판로 선택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려 합니다. ‘안내자로서 농민이 더 밝고 안전한 길을 찾도록 도와 공주 농업의 진흥에 앞장서겠습니다.

 

 

 

 

농정유통과장을 거쳤는데, 현장에서 지켜본 공주시 농정을 평가해주세요.

공주시는 서울시보다 큰 총면적(서울 605.25, 공주 864.29)을 가졌으나, 전체면적 중 농지면적은 13%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골짜기 등지에 농지가 자리한 곳이 많아 한 품목을 대량생산하기는 어려워 유통과 수출 등에서 경쟁력이 약한 단점을 지닙니다. 쌀부터 열대과일까지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다품목 소량생산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 농산물로는 정통 농업이 아닌 산림업에 속하는 공주 알밤 생산이 약 200억 원 규모입니다. 알밤 외에 신풍면 고추, 우성면 오이 등이 있으며, 딸기 농가도 제법 있습니다. 다품목 소량생산의 특성은 인근 부여군과 비교하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부여는 시설채소 작목별 규모가 100억 원 이상인데, 공주는 모든 시설채소를 합해야 그 정도 규모이기에 경쟁력에서 밀리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신풍 고추, 우성 오이, 정안 토마토 등은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전국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과수 중에서는 전국에서 견학을 자주 올 만큼 복숭아 상품성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조치원 복숭아를 능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공주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고맛나루의 홍보나 판로개척 실적을 소개해주세요.

고맛나루는 올 1월 있었던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선정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공주시가 그간 꾸준히 지역 농산물을 홍보 및 직거래하려 노력해왔던 것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직거래는 농가 입장에서는 소득증가,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공주시는 고맛나루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서울특별시 강남 3, 인천광역시 연수구 등과 자매결연을 하여 해당 지역에서 1년에 2~3회가량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습니다. 또한,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농협대전유통 하나로 세종점, 갤러리아백화점 대전점 등에서 우수상품전을 열어 공주 고맛나루브랜드를 알리며 판매 촉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 메가마트 부산 동래점과 부산 남천점에서 연 직거래장터는 고맛나루를 처음으로 대형 유통매장에 소개하며 공주 농산물의 유통경로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더불어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공주시 농산물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고맛나루장터를 외주로 바꿔 전문성과 홍보 역량을 강화해 공주 농산물을 더욱 널리 알리고, 매출액 증가로도 연결되게끔 노력할 생각입니다.

 

최근 활발한 고맛나루 쌀등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소식을 소개해주세요.

지난해부터는 공주 농산물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방안으로 수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 발족한 공주시 농산물유통사업단에서 집중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낸 성과입니다.

고맛나루 쌀은 지난해 미국과 두바이로 22, 올해는 쿠웨이트로 4월에 18.5, 역시 쿠웨이트로 7월에 18.7톤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고맛나루 배역시 수출에 성공해 지난해 베트남, 대만, 러시아 등으로 180여 톤, 올해 역시 3개국으로 60톤을 지속해 수출하고 있습니다. ‘고맛나루 밤도 지난 9월에 미국으로 5톤을 수출했습니다.

특히 배의 경우 대과 등 최상품은 국내로 유통한 뒤 남은 중소과를 수출한 것이기에 농가 생산량 대부분을 판매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주 농업인과 농산업계 관계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우리 농업이 위기라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은 우리 미래의 성장 동력이므로 농업인은 그에 맞선 준비를 해야 하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어 이를 대비하는 식견(識見)이 더더욱 필요합니다. 특히 각종 농업 사업 등을 진행할 때는 1~2년 안에 결과를 바라다 금세 지쳐 포기하는 농가 사례가 종종 있는데, 좀 더 멀리 넓게 바라보는 안목과 인내를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농업인력 육성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는 인재가 곧 미래 가치가 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능력 있는 농가만이 경쟁을 이겨낼 수 있으므로 농가 자체적인 역량 강화와 발전에 힘쓰고, 여기에 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지원이 합해진다면 농업계를 이끄는 선도농가로 새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주시 농업인단체와 상생도 중요합니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4-H, 여성농업인, 농민회 등과 머리를 맞댄 협업을 통해 공주 농업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실을 다지고, 항상 현장에 귀 기울여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도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여 함께 공주 농업의 발전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워인터뷰_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이윤희 소장

취재_윤호중 기자 saenongs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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