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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시설원예와 도시농업의 본산(本山)’

부산광역시 도시농업기술센터

 

 

지난 7월에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에 신임 엄영달 소장이 취임했다. 엄 소장은 경상대학교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의창군 농촌지도소에서 농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1997년에 부산으로 근무지를 옮겨 기술보급, 인력육성, 지도정책 담당을 거쳤고, 7월 소장에 취임하기까지 도시농업지원팀장으로서 도시농업박람회성공 개최 등 부산 도시농업 발전에 힘써왔다. 

농업홍보 계통에도 오래 있었던 엄 소장은 각종 농업 사진전 입상을 비롯해 개인 및 단체전시회를 열만큼 유명한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이에 그는 소장 취임 후 본인의 능력을 발휘해 부산농업과 농산물의 홍보에 더욱 주력해 부산농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소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함께 부산광역시 농업특징과 장점을 말해주세요.

부산은 도시근교농업지역이자 낙동강 하구의 삼각주 평야지대로, 땅이 기름지고, 수량이 풍부하며, 교통의 중심지역입니다. 현재 부산농업은 서부산 개발로 농토가 줄어드는 등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낙동강 하구의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건립 추진, 올해 개소 예정인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진 등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부산의 농업 및 도시농업을 재정립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농업기술 보급으로 현안을 해결하며, 조직을 재정비하여 농업인이 신뢰할 기술보급기능을 확산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농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기본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현장에 필요한 요구사항을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소장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농업기술센터 주요 사업을 말해주세요.

먼저 숙원사업인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건립을 통해 부산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미 신청사 건립의 타당성 연구를 마쳤기에 앞으로 농업인 환경여건에 맞게 실시 설계와 국비를 확보하고, 착공에서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스마트농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전문교육미래산업인 곤충교육지정기관뿐만 아니라 줄어드는 농지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하여 기후변화 대응작물, 수경재배, 신소득작물 재배기술 교육을 늘리겠습니다. 또한, 부산의 주력작목인 토마토의 안정생산을 위하여 지역에 맞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기술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캄보디아에 한국형 스쿨팜 조성 기술보급국제농업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연수사업을 시행했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 해외전수사업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셋째, 부산농업에서 부족한 6차산업화 약진을 위하여 부산 쌀을 이용한 금정 산성막걸리와 양조식초 사업이 발전하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공기술을 더하는 등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특산품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시범 시행한 교육농장 체험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에서 유망하거나 인기 있는 작물은 무엇인지 소개해주세요.

부산은 시설원예의 주산지이자 발상지로서, 토마토는 단일면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355입니다. 부산에서는 당도가 7Brix 이상인 고품질 토마토를 생산해 전국적으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습니다. 부산 토마토는 주로 촉성재배라서 대부분 1~5월에 출하가 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최신 작물재배기술을 조기에 농업현장에 보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온난한 기후와 도시 근교의 장점을 살려 엽채류인 상추와 잎들깨 작물도 연중 생산하고 있으며, 화훼류 중에서는 국화가 연중 재배되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인 공심채, 오크라, 무화과 등의 도입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데, 부산 도시농업을 소개하고 앞으로 계획을 말해주세요.

부산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며, 도시에서 자연을 꿈꾼다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5년에 국내 최초로 개최되어 올해까지 13회를 맞았습니다. 박람회는 도시농업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 역할을 알리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치열한 경쟁과 빠른 변화에 지쳐 건강과 여유를 찾고,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도시인들을 위한 해결책입니다. 내 손으로 가꾼 농산물을 우리 가족에게 공급할 수 있고, 베란다 채소와 옥상정원 등 우리가 사는 생활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 인간 중심의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어 점차 확산하며,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도시에서 지속할 수 있는 농업모델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기본적인 텃밭농사에 기능성 작물을 집중적으로 심는 등 건강 맞춤형 텃밭조성을 확대할 예정이며, 텃밭에서 생산된 작물을 이용하여 요리하는 텃밭에서 식단까지라는 주제로 요리법을 개발해 일반 시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시농업박람회를 통하여 도시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더욱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에 문화, 체험, 관광 등과 결합한 특색 있는 농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농업기술센터는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여가공간을 제공하려 최고의 생태경관단지인 유채경관단지를 조성했습니다. 올해로 제7회째였던 유채꽃축제는 낙동강 대저지구 76(23만 평)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도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를 조성해 하절기에도 도시민들에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색벼를 활용한 논아트 조성사업을 통한 이색경관을 연출하여 부산시정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가로 130m×세로 93m‘2030 부산등록엑스포유치 홍보를 위한 부산의 상징물을 형상화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을 위한 로컬푸드 교육을 통하여 지역 농산물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하여 장 담그기와 전통발효음식과정을 운영하여 우리음식연구회 육성 및 전통음식전문가 양성교육 노력 등 소비자와 농업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 농업인과 농산업계 관계자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요자가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필요한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창의적인 생각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경쟁력 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고, 비로소 전국 최고의 센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기본에 충실하고, 농업인들이 신뢰하여 찾아올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농업기술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워인터뷰_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엄영달 소장

취재_이혜승 부장, 정리_윤호중 기자 saenongsa@hanmail.net

사진 제공_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엄영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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